


제목 | <메멘토 모리> 책소개: 애도하는 사람 2019-11-05 13:5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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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handurae |
조회 | 364 |
오늘날 이 사회에 넘쳐나는 무차별 살상, 학대 등 다양한 종류의 사건과 사고, 폭력과 상처를 마주했을 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붕대 클럽>의 작가 텐도 아라타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편의 소설로 대신한다. <애도하는 사람>은 제140회 나오키 상 수상작으로,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을 떠도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소설은 주인공 ‘애도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와 관련이 있는 세 사람의 시점에서 옴니버스식으로 그려나간다. 취재를 나갔다가 우연히 그가 애도하는 장면을 목격한 주간지 기자 마키노, 시즈토의 어머니 준코, 그리고 남편을 죽인 후 죗값을 치르고 갓 출소한 유키요. 이들 세 목소리를 통해 ‘애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하이에나처럼 자극적인 기삿거리만을 찾아 헤매는 독종 마키노는 끊임없이 시즈토의 진의를 의심하며 그를 관찰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말기 암인 것을 알고 절망에 빠지는 준코는 아들이 기행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칼로 찌른 후 더는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유키요는 무턱대고 시즈토를 따라나선다.마키노, 준코, 유키요. 이 세 사람은 ‘애도하는 사람’을 방관하기도 하고 그와 함께하기도 하면서 그의 존재 의의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 사람 자신의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작가 텐도 아라타는 이번 작품에서 ‘애도’라는 키워드를 통해 선과 악, 생과 사가 교차하는 묵직한 삶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출판사 제공
2018년 10월 3일 뮌스터에서 생을 마감한 故 허수경 시인의 유고집 <가기 전에 쓰는 글들>. 시인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기록한 시작 메모를 시기별로 담고,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시의 모음, 시인이 제 시에 부친 작품론과 시론으로 마지막 일부를 채웠다.시인은 ‘간절한 한 사람의 시간을 붙들고 있는 것, 그 시간을 공감하는 것이 시를 쓰는 마음’이라 했고, ‘간절한 어느 순간이 가지는 사랑을 향한 강렬한 힘을 시를 쓰는 시간’이라 했다. 또한, ‘시를 쓰는 순간 그 자체가 가진 힘이 시인을 시인으로 살아가게 할 것’이라 했다. 작은 귤에서 살아오면서 맡았던 모든 향기를 떠올리며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고백하고, 다시 시를 써 내려갔던 허수경 시인. 생의 마지막까지도 간절한 마음으로 시를 놓지 않았던 시인의 모습이 스며든 문장 한 줄 한 줄이 마음을 울린다. -출판사 제공
누구나 겪을 죽음의 전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한 번도 나 자신의 죽음인 적 없는, 가족이나 친지, 다른 사람의 일이었던 죽음. 때문에 계획하거나 준비하는 일 따위는 모른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이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죽음은 탄생과 한 쌍을 이룬다. 그것은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책에는 네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죽음의 전개가 실화로써 제공된다. 5살, 암으로 죽음을 맞이한 어린 아이, 인생 샷을 찍겠다며 건물 난간에 올랐던 29살 청년, 요양원의 80세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 당신. 저자는 이들 네 사람의 죽음의 단계를 매우 면밀하고 자세하게 다뤘다. 이로써 죽음이 어떻게 각 개인의 삶만큼이나 독특한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인식하게 된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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