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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공주한두레 1호 뉴스레터 2015-03-28 19:58:39
    대표이미지 newsletter_201503285839.jpg (file size 17KB)
    작성자 관리자
    조회 2,342





    [
    공주 한두레 웹진 뉴스레터 창간호]


     


     


    <제목>


    더불어 삶, 공주 1호 공주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상포계


    (장례 관련 상담은 1588-9517)


     


    [오늘의 삶을 누리자, 카르페 디엠]


     


    신들이 그대 혹은 나에게 무슨 운명을 줄 것인지 알려고 하지 말게나


    (왜냐하면 그건 금지된 일이기에)


    레우코노에여, 혹은 바빌로니아 숫자놀음(*당시 로마의 점술)도 하지 말게나


    미래가 무엇이든간에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견디는 것이 훨씬 훌륭한 것이라네


    유피테르 신께서 너에게 더 많은 겨울을 나게 해주시거나


    혹은 이것이 일생의 마지막 겨울이거나


    지금 이 순간에도 티레니아 바다의 파도는 맞은 편의 바위를 점점 닳아 없애고 있다네


    (친구여!) 현명하게 살게나, 포도주를 줄이고 먼 미래의 욕심을 가까운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게나


    지금 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 질투하는 시간은 이미 흘러갔을 것이라네


    오늘을 붙잡게나(carpr diem), 미래에 최소한의 기대를 걸면서


    –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가에서


     


    * 모든 것이 영어 투성이인 언어 식민지 시대에 또 하나의 라틴어 한 마디를 제목으로 추가해서 사용하는 게 좀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잠깐 틈을 내어 카르페 디엠의 의미를 한 번 곰씹어 생각해 보는 것은 오늘 하루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공주한두레 상포계는 죽음과 관련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가치있는 삶과 자유로운 생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그런 협동조합이기도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앞으로 여기 지금 이 지상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선인들의 생각이나 삶의 경험, 경전 한 마디. 좋은 책 구절, 이웃 사람이 전하는 촌철살인의 지혜 등등 무엇이든 보내주십시오. 조합원 모두 여기서 카르페 디엠의 글귀를 함께 나누어 봅시다


     

    [
    조합 소식]


     


    짜고 치는 고스톱? 총회가 이래서는 안되쥬!!


     


    박승옥(공주 한두레협동조합 상임이사)


     


    공주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 드디어 창립되었습니다.


     


    지난 1월 19일 오후 5시, 공주대 인사대 111호. 학생들이 모여 강의를 들어야 할 강의실에 앳된 학생 대신 나이 좀 지긋이 들어보이는 원숙한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습니다. 공주한두레 창립총회 현수막이 걸린 칠판 위에 웬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는데…… 과연 정체가 무엇이냐?


    다름아닌 공주한두레협동조합 조합원 교육!


    2008년 KBS 스페셜에서 상영되었지만, 지금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귀한 동영상, <두도시 이야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두도시 이야기는 1970년대 잘 나가던 부산의 지역경제가 오늘날 공장 폐쇄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게 된 상황을, 1970년대 부산과는 정반대로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였던 볼로냐가 협동조합을 통해 유럽의 가장 부유한 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비교하면서 협동조합에 대해 설명하는 아주 잘 만든 협동조합 다큐멘타리였습니다. 열 권의 협동조합 입문서보다 한 편의 이 동영상이 훨씬 설득력 있고 생생했습니다.


     


    조합원 교육이 끝날 즈음에는 어느새 삼삼오오 모여든 발기인이자 창립 조합원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총회 끝나고 중간에 가셨던 참가자까지 헤아려보니 40여 명이 넘었습니다.!!)


    공주한두레 창준위에서 준비한 떡과 김밥과 과일로 저녁을 대신하고는 이어서 곧바로 7시, 창립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년 9월에 창준위를 결성한 지 반 년만에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그 결실이 맺어진 것입니다.


     


    임시총회 의장으로 미리 내정된 유근혁 조합원의 사회로 창립총회 개회선언이 되고, 정관이 통과되고, 정관에 따라 이사 8명과 감사 2인 등 임원이 선출되고, 또 창준위에서 미리 내정한 조성일 조합원이 이사장으로서 2015년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법인 창립총회가 흔히 그렇듯이 미리 짜여진 각본에 따라, 그리고 기재부에서 표준 정관을 비롯하여 창립총회 의사록까지 표준으로 제시한 서류에 맞추어 일사천리로 창립총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자 그런데, 이렇게 창립총회가 짜여진 각본에 따라 끝나고 난 뒤, 뒤풀이 자리에서, 그리고 며칠 지나서까지 여러 조합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한 사항은…. 아니 이렇게 짜고 치는 고스톱 판 벌일려면 뭐하러 총회하는겨? 심지어 창립 조합원인 공주농민회 이진수 사무국장님은 손전화로 녹음까지 한 총회 진행 상황을 들려주면서 농민회도 총회 많이 하지만, 이런 식의 총회는 안해유 하시고…


     


    죽비로 두들겨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창준위에서 창립총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실무간사를 맡아 창립 조직작업과 총회 실무를 맡았던 당사자로서, 저는 정말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아 관료들의 행정 편의주의만 있는 게 아니라, 협동조합 활동가 또한 관료화된 편의주의에 물들 수 있구나 하는 자각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움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협동조합연합회까지 포함해서 창립총회를 치른 협동조합만 해도 공주한두레가 11번째입니다. 한두레와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적정기술협동조합 등등 창립을 지원한 것을 포함하면 수십 개가 넘습니다. 생각해보니 협동조합 창업 기계처럼 익숙하게 창립을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타성에 젖어 기재부의 표준 창립절차에 맞추어 익숙하게 창립총회를 기계처럼 실무 처리 행사로 치르기에만 급급하고, 정작 창립총회의 본래 의미를 까맣게 싹 잊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조합원들이 모여 사전에 창립의 비전과 가치를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고 또 합의된 내용을 공유하는 과정 자체를 슬그머니 생략해버리는 관행에 매몰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과정 자체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하고 조합원들의 중론과 총의를 모으는 일은 창립 이후에 나중에 하면 되지 않고 합리화시키고 있었습니다. 사업계획부터 수지예산까지 하나하나 전부 발기인이자 조합원들이 미리 검토하고, 공주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어떻게 조합원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지, 그 미래에 대해 수많은 이견과 주장을 가감없이 서로의 앞에 내놓고 고민하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창립총회를 무사히 마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과정 자체가 더더욱 중요하고, 그래야만 공주 한두레협동조합의 창립과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인데도 본말을 전도시켜 이걸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합원님들에게 진실로 엎드려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창립총회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조합원님들의 쓴소리를 그냥 한 번 지나치는 쓴소리가 아니라, 공주한두레가 깨어나지 않고 졸고 있을 때는 어김없이 울리는 쩌렁쩌렁한 자명종으로 늘 가슴 앞에 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렇게 깨어 있는 조합원들이 있는 한 공주 한두레는 늘 깨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조합원들이 있는 한 공주 한두레는 어느 한 개인이 주도하는 협동조합으로, 제왕이나 독재자, 소수 참주의 협동조합으로 전락할 위험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짜고 친 창립총회를 부끄럽게 만든 공주한두레의 죽비 조합원님들, 거듭 고맙습니다. 끝.


     


    [조합소식] 제2차 조합원 교육


     


    4월 첫 번째 화요일인 1일, 아침 10시와 저녁 7시에 조합원 교육 합니다.


    첫 번째 조합원 교육은 1월 19일 창립총회 직전에 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매월 첫 번째 화요일 오전 10시와 저녁 7시 2회씩, 한 달에 한 번은 단 한 명의 조합원이 참석해도 꼭 조합원 교육을 할 것입니다.


     


    협동조합 관련 동영상도 보고, 상포계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고, 앞으로 공주 한두레 상포계를 어떻게 확대 발전시킬 것인지 지혜도 모아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합원들끼리 서로 얼굴을 익히고 정보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조합소식] 사업자등록증 나왔습니다


     


    – 협동조합 표준 설립서류를 갖추어 충남도에 신고하고 근 한 달 뒤인 2월 24일자로 설립신고필증 나왔습니다.


    – 이어 공주지방법원 등기소에서 3월 10일자로 협동조합 법인 등기 나왔습니다.


    – 그리고 마침내 3월 18일 수요일, 공주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았습니다.


    – 또한 3월 18일자로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에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설립 실무를 맡은 박승옥 상임이사가 설립과 등기 서류 준비를 서툴게 해서 홍성에 있는 충남도에 설립 신고하러 갈 때도, 공주지방법원 등기소에 등기하러 갈 때도 조성일 이사장님이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공주세무서에는 3번이나 가야 했습니다. 공주한두레의 주사무소를 사곡면에 있는 두레배움터 학교로 정했는데, 두레배움터의 임대인이 강릉에 있는 자비원이라, 자비원의 승인을 얻은 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몰라서 일어난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실무 처리에 실수나 불비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참, 걱정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때로는 감시자로 때로는 조언자 조력자로 때로는 선생으로 친절하게 이끌어 주셔야 공주한두레가 제대로 운영될 것 같군요.


     


    [조합 소식] 조합 사무실은 두레배움터에…


     


    조합 사무실은 사곡면 운암리에 있는 두레배움터 학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곧 일반 전화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하루빨리 공주 시내에 사무실과 조합원 모임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는 사무집기 아나바다!


     


    조합원님들이 처분하려고 하는 사무집기 있으면 우선 먼저 바로 한두레 조합에 연락주시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겠습니다.


     


    * 내 이웃을 조합원으로!


     


    조합원이 조합원을 모셔와야 공주 한두레 상포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고 공주 지역의 이웃관계가 그물코처럼 확대될 수 있습니다.


    조합원 한 분이 적어도 두 분의 이웃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주 한두레 실무자인 박승옥 상임이사가 조합원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이웃을 소개받으려 합니다.


    이웃에게 전해 줄 한두레 상포계에 대한 소개 리플렛과 가입서, 신문 기사모음 자료 등이 필요하면 언제든 커피나무로 오십시오. 공주의 넉넉한 인심같은 표정의 조성일 이사장님이 웃으면서 아낌없이 주실 것입니다.


     


     


    http://cafe.daum.net/gksenfp/V6K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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